벨파스트 동물원의 사육사 데니즈 웨스턴 오스틴과 코끼리 실라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도 서로를 연대하고 지켜 주며, 고통을 딛고 희망을 찾아낸 사육사의 용감한 결의와 인간과 동물의 뜨거운 우정을 담았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어려운 상황을 감동적인 사랑으로 극복해 낸 둘의 도전과 역경에 대한 실제 정보가 수록되어 현대인들에게 사건의 중요성을 전하고,
역사적 기록으로서의 가치와 시대의 사회적 문제들을 짚어 줍니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과거의 교훈을 배우고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실화에 담긴 진솔한 감정과 상황을 통해 더 깊은 공감과 연민을 느끼고 풍부한 독서 경험을 얻게 됩니다.
전쟁의 잔혹함과 그 속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조명한 그림책입니다.
연약한 존재를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낸 사육사의 위대한 초상화
이 책에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린 엘란 랭킨은 한 장의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2009년에 개원 75주년을 맞이한 벨파스트 동물원 보관 자료에서 발견된 그 사진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 찍은 것으로,
사진 속에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가정집 뒤뜰에서 아기 코끼리를 데리고 있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여성의 이름은 ‘데니즈 웨스턴 오스틴Denise Weston Austin’으로 벨파스트 동물원에 있는 유일한 아기 코끼리 실라를 돌보는 최초의 여성 사육사였지요.
‘코끼리의 수호천사’였던 데니즈는 벨파스트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동물들을 죽이라는 정부의 명령으로부터 실라를 보호하기로 마음먹었지요.
실제로 전쟁 중에 아기 코끼리를 구해 내 자기 집에서 길렀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