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은 참 어려우며, 좋은 우정에는 수고가 따르는 법이다!”
오기가 없는 크리스의 하루를 통해 진정한 우정에 대해 역설하는 작품!
책콩 어린이 47권인 『아름다운 아이 크리스 이야기』는 『아름다운 아이』의 주인공인 오기의 가장 오랜 친구인 크리스토퍼(크리스)의 이야기이다.
오기가 없는 크리스의 하루를 통해 오기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만들고, 전정한 우정에 대해 곱씹게 만들어 주는 작품이다.
태어나기도 전부터 두 엄마들이 우정의 씨앗을 뿌려둔 덕분에 오기와 크리스는 태어나 지금껏 단짝이었다.
크리스는 오기의 무수한 건강상의 문제는 몰론 괴상한 외모에도 익숙하다.
그러나 차츰 둘의 세상이 확대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두 소년은 새로운 무리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뿐만 아니라 둘은 나와 다른 사람을 받아줄 수 있는 친구를 사귀는 건 더더욱 힘이 든다는 걸 깨닫게 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걱정이나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하물며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5학년이 된 크리스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는 물론이고, 엄마 아빠의 이혼이라는 가정의 위기를 함께 겪는 중이다.
그러한 크리스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원천은 다름 아닌 우정의 힘이었다.
이제는 행성의 지위를 잃어버린 명왕성이 오기에게 어떤 의미인지, 말로 설명할 수는 없어도 세상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해 주는 그 마음, 진짜 친구로서의 우정의 힘 말이다.
크리스의 마지막 말처럼 때론 우정은 참 어려우며, 좋은 우정에는 수고가 따르는 법이다.
그렇지만 그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 때 우정은 크나큰 힘을 발휘하며, 덕분에 아이들은 매일매일 끊임없이 성장해 간다.
크리스와 같은 성장통을 겪고 있는 이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