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저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강렬한 이야기!
<폭풍의 언덕>이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진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워더링 하이츠』.
50년 만에 부활한 정통 세계문학 시리즈「을유세계문학전집」의 38번째 책이다.
두 개의 저택, 워더링 하이츠와 스러시크로스 그레인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러시크로스 그레인지 저택을 전세 낸 록우드는 집주인인 히스클리프를 만나기 위해 워더링 하이츠에 들른다.
그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록우드는 캐서린이라는 이름의 여자 유령과 마주치게 된다.
놀라서 자신의 거처로 돌아온 그는 가정부 넬리에게 수수께끼 같은 집주인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이 작품은 서머싯 몸이 선정한 세계 10대 소설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워더링 하이츠와 스러시크로스 그레인지에 사는 언쇼 가와 린턴 가는 결혼을 통해 얽히고,
복수심에 가득 찬 히스클리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두 저택을 모두 손에 넣으려 한다.
방문자가 낯선 곳에서 유령과 마주치는 이야기에서 시작된 이 소설은 19세기 영국의 계급과 성의 좌표를 보여준다.
이번 한국어판에서는 사랑 이야기에 치우쳤던 그동안의 번역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며,
꾸준히 제기되어온 번역 제목의 부적절함을 고려하여 원작의 제목을 그대로 붙였다.
특히 사투리가 생생하게 살아 있는 초판을 기초로 한 클러랜든 판을 번역 대본으로 삼았다.
목차
제1권
제2권
주
사건 일지
해설: 에밀리 브론테의 『워더링 하이츠』 - 폭풍의 언덕을 넘어서
판본 소개
에밀리 브론테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