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원 고료,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수상작
2022년 재외동포문학상 대상 수상자
2025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당선자의 첫 장편소설
어머니의 목소리로 담아낸 굴곡진 생애
사랑으로 살아낸 그 찬란한 나날들
“실제 삶과 연기된 삶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듦으로써 오히려 삶의 영토를 무한하게 확장해 낸다”라는 평을 받으며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을 수상한 이수정의 장편소설 『단역배우 김순효 씨』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동리(桐里) 신재효 선생의 국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1년 고창군이 제정한 고창신재효문학상은,
매해 고창 지역의 역사·자연·지리·인물·문화를 심도 있게 조명하는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자신만의 서사로 고창이라는 장소를 “가장 특별한 공간인 동시에 가장 보편적인 공간”으로 만들며,
수많은 응모작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단연 주목을 받은 『단역배우 김순효 씨』는 가족을 이루는 사랑과 그 이면의 상처를 섬세하게 탐색하는 작품으로,
어머니와 딸의 목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며 삶의 무게와 사랑의 본질을 되새기게 하는 소설이다.
가족과 사랑에 대한 시리도록 눈부신 고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 모두의 가족 서사
『단역배우 김순효 씨』는 단순한 가족사가 아닌, 한 사람이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이야기다.
기억과 기록, 말과 침묵이 교차하는 가운데, 소설은 우리 삶에 스며 있는 관계의 복잡함과 사랑의 본질을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작품 속에서 과거는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힘으로 작용한다.
주인공이 어머니의 목소리를 따라 잊힌 시간을 복원해 나가는 과정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기억 속에 자리한 가족의 모습과 그 의미를 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가족이란 완벽하거나 단순한 형태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받아들이는 용기 속에서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목차
단역배우 김순효 씨 · 008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심사평 · 266
작가의 말 ·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