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한 통과 의례와도 같은 성장의 시간을 건너는
두 자매 이야기
시대와 국경을 넘는 보편적인 주제를 찾아내
작품에 정착시킨 졸로토의 고전에
원전의 맛을 계승하면서 예술적으로 심화시킨
사카이 고마코의 그림이 매력적인 그림책
아이들은 자라며 누군가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조력을 받기도 하는데 이 그림책은 자매만의 독특한
상호작용을 그립니다.
어린 동생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조우하는,
든든한 언니와의 관계의 변화는 인생의 작은
에피소드일 수 있지만, 그러한 보편적 주제를 찾아내
작품에 정착시킨 졸로토는 이 그림책에서도
그만의 역량을 멋지게 발휘합니다.
또한 원전의 맛을 계승하면서 예술적으로 심화시킨
사카이 고마코의 그림에서는 두 여자 아이의 표정이나
행동이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하여 1966년, 반세기 전의 작품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섬세하면서도 굵직한 주제를
신선하게 맛볼 수 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