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받는 것, 주는 것 모두 ‘고마워요’예요.”
기쿠타 마리코가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며 발견하는 일상 속 고마움
이 책은 ‘고마워요’의 의미를 찾아 지상으로 내려온
아기 천사 이야기이다.
먼 하늘까지 ‘고마워요’라는 말이 들려오고,
천사는 그 의미를 알기 위해 한 여성의 뱃속으로 들어가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살아가며 겪는 다양한 일들을 통해 누군가에게
사랑과 도움을 받고, 주는 것 모두 ‘고마워요’라는 것을
깨닫는다.
작품은 ‘고마워요’가 누군가에게 전하는
감사의 의미를 넘어,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을 때 느끼는 기쁨과 행복 역시
고마운 일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고마워요를 알고 싶어서》는 글과 그림을 함께 볼 때
책의 가치가 더 빛난다.
먼저 글을 중심으로 책장을 넘겨 보았다면,
다음에는 그림에 집중해 보자.
산뜻하면서 따뜻한 별색 노랑과
아기 천사의 케미가 기분 좋은 특별함을 선사한다.
오랫동안 일본 문학을 연구해 온 번역가 권남희가
단어 하나하나 신경 쓰며 고심한 덕분에
원작의 느낌이 한국어판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표지부터 선물 같은 디자인으로 멋을 낸 이 책을
주변에 선물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