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처럼, 패치워크처럼, 다양함이 모여 빛나는 아름다움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코리나 루이켄의 부드러운 일러스트는 이야기의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한다.
작은 사각형들로 덧칠된 일러스트는 패치워크의 조각들을 연상시키고, 서로 다른 색조의 조각들은 한데 모여 하나의 색을 띤다.
한때 확정적인 듯 보였던 아이의 재능이 방향을 확 틀어 다른 방식으로 뻗어 나갈 때, 조각들 사이로 다른 색상이 섞여 든다.
색상은 그렇게 조금씩 겹치고 쌓여 가며 마침내 아름다운 패치워크를 완성한다.
코리나 루이켄은 수많은 ‘지금’들로 구성된 아이들의 모습을 파스텔톤의 따뜻한 일러스트로 펼쳐 보인다.
‘지금’은 단지 미래를 대비하거나 준비하는 시기가 아니다.
그때그때 가 본 장소, 만나는 사람, 느끼는 감정이 서로 얽혀 직조해 내는 아름다운 조각이다.
현재에 충실할 때 ‘지금’이 품은 고유함은 비로소 제 빛깔을 온전히 드러낼 것이다.
아이의 가슴에서 시작된 패치워크 조각들이 그림책 표지 밖으로 넘칠 듯 퍼져 나가는 것처럼,
끝없는 가능성을 이뤄나갈 아이들의 찬란한 패치워크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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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체성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정체성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섞이며 꽃피운다. 파스텔톤으로 그려진 아이들의 초상화가 패치워크로 펼쳐지는 장면이 이러한 주제를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뉴욕타임스〉
“페냐의 서정성과 루이켄의 인상주의가 어우러져 가능성에 바치는 한 편의 아름다운 시가 완성되었다.” -〈북페이지〉
“맞지 않아 보이는 조각들도 시간이 지나며 연결되고 어울려 패치워크를 이루는 감동적인 이야기. 탐구하고 변화하는 아이들의 능력을 응원하게 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