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자신을 지키지 못하고 얼굴을 잃어버리다.
잃어버린 나의 얼굴. 이를 되찾기 위한 소동극이 펼쳐진다!
뉴베리상 수상 작가 루이스 새커의 장편 성장 이야기.
베스트셀러 《구덩이》를 쓴 뉴베리 상 수상 작가 루이스 새커의 장편 《The Boy 얼굴을 잃어버린 소년》이 현북스에서 출간되었다.
현실에서 존재할 것 같은 인물, 현실에서 일어남 직한 사건들.
작가는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겪게 되는 아이들의 고통은 과거에도 있어 왔고 현재에도 여전하며 심지어 150년 후에도 여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이 겪는 고통은 ‘금방 지나갈 거야, 젊어서 혹은 어려서 그래.’ 하고 넘길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하지만 작가는 또 이렇게 말하며 위안을 주는 듯하다.
‘인생은 어차피 불공평한 거야. 그래, 뭐, 어쩌라구. 그래도 살 만한 것인걸.’
약간은 적응을 못 하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은 《The Boy 얼굴을 잃어버린 소년》에서도 여전하다.
우리의 주인공들은 쿨한 척하지만 긴장하고 있고, 주위를 무시하는 듯하지만 엄청 신경 쓰고 있어서 이상한 사건에 계속해서 휘말린다.
하지만, 상황을 장악하고 지배하고 모든 걸 가진 듯한, 주인공을 괴롭게 하는 인물들 역시도 어쩌면, 무섭고 긴장한 것을 감추느라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