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그의 개가 해변으로 향하고,
전 영국 아동 문학상 수상자 앤서니 브라운의 예상치 못한 영웅에 대한 이 이야기에서 겉모습이 속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니는 개 스크러프와 함께 해안을 산책하러 나설 때 별로 신이 날 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놀러 간 형 믹과 놀고 싶어합니다.
스크러프는 해변을 좋아하지만, 대니는 해변이 지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엄마는 그에게 눈을 뜨고 있으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볼지 알 수 없잖아." 해변에서 던진 물건을 가져오는 놀이를 하면서 모래 보물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는데,
대니는 바다 가장자리에서 손을 흔드는 흥분한 군중을 발견합니다.
그와 스크러프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이 그림책에서 앤서니 브라운은 그의 초현실적인 렌즈를 평범한 하루가 특별한 무언가로 변하는 이야기로 바꿉니다.
“스크러피가 진짜 영웅이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등장인물들의 관계 이야기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에서 또 하나 주목할만한 포인트는 바로 작품 속 인물들 간의 관계에 대한 지점입니다.
작품 속에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주인공 대니와 강아지 스크러피, 그리고 대니의 형 마이크입니다.
강아지 스크러피는 대니와 함께 놀고 싶어 하고, 대니는 스크러피가 아니라 마이크 형과 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마이크 형은 대니가 아니라 친구들과 놀러 나가지요.
그런데 위기의 순간에 이런 관계가 역전됩니다.
마이크 형은 대니의 도움을, 대니는 스크러피의 도움을 받게 되지요.
앤서니 브라운은 상대적으로 약하고 힘없는 존재라고 여겨지는 강아지와 어린 동생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일방적인 관계란 없다는 것을,
또 흔히 약자로 여겨지는 이들에게도 커다란 힘이 있다는 것을 흥미롭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