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멍, 물멍, 달멍 그다음은?
책으로 유물멍!
‘그냥 멍 때리고 싶다. 마음 편해지게...’ 하고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그런 분들이 많아서인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달항아리를 멍하니 바라보는 ‘달멍’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둥글고 넉넉한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조금 차오르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뉴스레터 〈아침 행복이 똑똑〉은 박물관 학예사들이 쓰던 글에서 출발했습니다.
늦깍이 대학생을 울린 도자기 필통에서
“우리 손주 밥 먹었나?” 물어보는 할아버지 토우까지
9가지 주제, 100가지 이야기로 만나는 역사의 조각들
이 책에 실린 유물들은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소장품이었습니다.
그 속에 나의 이야기를 담으면, 더는 하나의 물건이 아닌 ‘나만의 단 하나’가 됩니다.
사람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것은《유물멍: 가만히 바라볼수록 참 좋은 것들》의 재미입니다.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유물 사진 100점
기분따라, 계절따라 펼쳐두면
그곳이 바로 나만의 박물관!
부록 ‘큐레이터와의 만남’에서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박물관 뒷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조선시대 전란 으로 사라진 이들을 달래는 프로젝트이자 사찰의 보물인 ‘괘불’은 건물 수준의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함으로 놀라움을 더합니다.
박물관에서 괘불 전시를 할 때는 수십 명의 스님이 직접 괘불을 옮긴 뒤,
큐레이터들이 구석구석 점검하고, 전시하기 전에는 삼배를 올린다는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유물멍: 가만히 바라볼수록 참 좋은 것들》은 긴 시간을 지나 우리에게 온 유물들을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빛나는 사진으로 생생히 만나보세요.
나에게 좋은 것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목차
푸른빛에 머물다
순백에 반하다
금빛에 물들다
밤하늘 별을 보다
붉은 뜻을 전하다
이야기를 빚다
시간의 흔적을 더듬다
무지갯빛 세계를 만나다
옛 그림 속을 거닐다
부록 1 사랑하면 알게 되는 것들_ 큐레이터와의 만남
부록 2 아이가 그린 세상_ 그리기 잔치 수상작 모음
색인 유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