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 떡국을 먹는 모습은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우리네 낯익은 풍경입니다.
떡국에는 소중한 사람의 복을 비는
정성과 기도가 가득 담겨 있지요.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길고 긴 가래떡을 뽑고,
둥근 태양처럼 빛나는 새해를 맞이하길 바라며
둥글게 떡을 썹니다.
귀하게 대접하는 마음으로 정성 들여
쇠고기 육수를 끓이지요.
이렇게 완성된 맛있는 떡국을 배불리 먹고 나면
배 속이 뜨끈해지는 것이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든든합니다.
아마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는
〈떡국의 마음〉이 가득 담겼기 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