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던 바닷속 마을에 문제가 생겼어요
바닷속 깊은 곳, 햇빛이 모래에 닿는 그곳에는 굉장히 놀라운 수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어요.
흰동가리는 말미잘 속에 숨어 있고, 국자가리비는 원을 그리며 헤엄쳐요.
해마는 해초인 척 숨어 있고, 왕새우는 새 집을 찾아요.
비늘돔은 산호를 씹어 먹고 모래를 뱉고, 돌고래는 공기 방울을 불어요.
복어는 몸을 잔뜩 부풀리고, 곰치는 동굴에서 튀어나와요. 그
리고 게는 케이크를 구워요.
평화롭던 바닷속 세상에 어느 날 밤 갑자기 엄청나게 큰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쏟아졌어요.
흰동가리도, 국자가리비도, 해마도, 왕새우도, 비늘돔도, 돌고래도, 복어도 모두가 깜짝 놀라 얼어붙었어요.
깊은 바닷속 동물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 낼까요?
게가 만든 케이크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바닷속 케이크-함께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는 바닷속에 살고 있는 생명들이 인간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겪는 상황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에요.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는 바닷속 모습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고,
반복적인 텍스트와 위기를 극복해 가는 동물들의 모습 등을 통해 독자는 환경 오염이라는 문제에 크게 공감할 수 있어요.
특히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케이크 굽는 게는 독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일으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