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스코샤뱅크 길러상 수상
2020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후보
2019 오헨리상 수상작 「슬링샷」 수록
“아무도 울거나 슬퍼하지 않았다. 슬픈 이야기일수록 웃음소리는 더 커졌다.”
좌절하는 약자로만 그려지던 소수자들의 욕망, 사랑, 승리를 그리다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의 중심에는 소수자들이 있다.
영어를 읽지 못하는 난민 가정의 어린이(「나이프를 발음하는 법」), 여성 노인(「슬링샷」), 실패한 복서(「매니 페디」), 모국어를 고집하며 정체성을 지키려는 이민자(「우주가 이토록 잔인할 줄이야」 「세상의 가장자리」),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부모(「지렁이 잡기」) 등 소수자로서 사회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이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여성’ ‘라오스인’ ‘직업인’이라는 정체성을 부정당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는 슬픔만이 가득할까?
작가는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의 14가지 이야기를 통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다
자기부정, 저항, 도피, 순응……
존재를 부정당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다양하다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에는 인물들의 사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그들은 이민자, 소수자, 여성, 어머니 등 단순히 한 단어로 뭉뚱그릴 수 없는, 개별적이고 다층적인 존재다.
각자의 상황, 성격, 가치관이 다르며,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 또한 제각각으로 그려진다.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의 등장인물들은 사회적 약자라는 지위에서 냉혹한 현실을 맞닥뜨린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공동체의 경험이자 개인의 경험이다. 좌절하는 지점, 헤쳐나가는 방식, 경험 속에 형성되는 가치관은 각기 다르다.
작가는 이 지점을 예리하게 파고들어 소수자들이 약자라는 지위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으로 인식될 수 있는 이야기를 써냈다.
시와 소설, 두 장르에서 활약하며 주목받는 작가 수반캄 탐마봉사의 첫 소설집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에는 이민자, 여성,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소수자의 다채로운 삶이 담겨 있다.
25년간 시인으로 활동했던 탐마봉사는 “시에서 배운 것을 소설로 번역”하고자 새롭게 소설 집필에 도전했다.
표제작인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으로 2015년 영연방 단편소설상 후보,
단편 「매니 페디」와 「파리」로 2016년 저니상 후보에 올랐으며,
단편 「슬링샷」으로 2019년 오헨리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에서 작가는 라오스계 캐나다인으로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세상에서 소외되고 지워진 존재들을 조명한다.
목차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 009
파리 021
슬링샷 037
랜디 트래비스 057
매니 페디 073
치-카-치! 093
우주가 이토록 잔인할 줄이야 105
세상의 가장자리 117
스쿨버스 기사 133
당신은 너무 창피해 145
으으으어어얼끄 157
주유소 165
저멀리 있는 것 181
지렁이 잡기 197
감사의 말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