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콧 아너상 수상 작가 레인 스미스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조리 존이
완벽하게 포착해 낸 우리 집 고양이의 속마음
불평쟁이 ‘펭귄’과 ‘기린’을 주인공으로 한 『펭귄은 너무해』 『기린은 너무해』로 전 세계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조리 존과 레인 스미스가 『고양이는 너무해』(미디어창비 2021)로 또 한 번 손을 잡았다.
이번엔 사람의 눈에는 세상 편해 보이는 고양이의 속마음을 훤히 들여다본 작품으로,
집 안에서만 사는 반려동물의 일상을 냉소적이고 불만 가득한 고양이의 눈과 입장으로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고양이의 생태를 자세하게 살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 밖에 사는 다람쥐의 눈으로 고양이를 보여 줌으로써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세상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엉뚱하고 귀여운 펭귄과 기린에 이어 우리에게 친숙한 반려동물인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해 친근함을 더한다.
모든 것이 의문인 투덜이 펭귄을 통해 획일적인 사회의 용기 있는 ‘첫 번째 펭귄’을 보여 준 『펭귄은 너무해』,
목이 길어 불만인 기린 에드워드와 목이 짧아 슬픈 거북이 사이러스의 만남을 통해 ‘자아 존중’ 메시지를 건넨 『기린은 너무해』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 집 반려 고양이의 속마음을 알아본다.
주인공 고양이는 짜증을 잘 내고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다.
잠을 19시간밖에 못 잤다고 투덜, 다른 고양이가 귀찮게 한다고 투덜, 있으면 있는 대로 투덜, 없으면 없는 대로 투덜거린다.
이 고양이에게 창밖의 다람쥐가 다가와 한바탕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고양이는 여전하다.
변함없이 불평부터 쏟아내고 모든 것에 시비를 건다.
하지만 마지막 장에서 햇빛을 기다리는 고양이의 표정을 통해 독자들은 고양이의 내일을 기대한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유쾌한 그림책
미국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두 작가 조리 존과 레인 스미스의 만남은 남녀노소 누구나 세련된 그림 속 위트 있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집에 사는 반려 고양이의 시점으로 ‘고양이의 하루’를 보여 주는 이 작품은 오랫동안 고양이와 함께한 두 작가가 고양이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와 함께 사는 어린이에겐 ‘우리 집 고양이’ 같다는 공감을 주고,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어린이들에겐 고양이의 습성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주인공 고양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것을 마음에 안 들어하며 늘 투덜거리는 것 같지만,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관이 뚜렷하다.
『고양이는 너무해』는 우리 주변의 많은 섬세한 고양잇과 어린이들에게도 특별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고양이는 너무해』로 아이들이 많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_ 조리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