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짜장면에 윤기가 좌르르, 머릿속에 지식이 차르륵!
‘짜장면’을 ‘공부’한다니, 짜장면을 먹는 건 즐겁지만 공부는 머리 아프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도 있을 것이다.
《짜장면 공부책》은 그런 어린이를 위한 책이다.
달콤하고 짭조름한 짜장면을 주인공과 함께 차근차근 만들다 보면, 짜장면에 담긴 지식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기 때문이다.
짜장면 한 그릇에는 생각보다 흥미진진한 지식들이 담겨 있다.
우리가 먹는 짜장면은 왜 중국 사람들이 먹는 것과 맛이 다른지, 수타면의 면발은 왜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고 쫄깃한지,
짜장면에 식초를 넣으면 왜 맛이 달라지는지 등.
《짜장면 공부책》 한 권으로 짜장면에 얽힌 역사, 문화, 과학 지식들을 통합적으로 익힐 수 있다.
또한 만드는 단계마다 간단한 레시피와 그림을 배치해, 책을 읽는 어린이가 어른과 함께 따라 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요즘은 짜장면을 흔히 간편한 배달 음식으로 접하지만, 한때 짜장면은 특별한 날에 즐기던 요리였다.
고기와 채소를 골고루 넣어 짜장면을 손수 만들어 보면, 짜장면 한 그릇도 충분히 건강한 한 끼 식사가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가족과 함께이기에 더 소중한 한 끼 식사
《짜장면 공부책》의 주인공 준희는 매일 짜장면이 생각날 정도로 짜장면을 좋아한다.
그런 준희를 위해 아빠는 부엌으로 향하고, 준희는 가까이에서 짜장면 조리 과정을 살펴보면서 짜장면에는 비계가 적은 살코기를 쓰고,
아빠가 짜장면을 만들 때마다 전문가용 국자와 프라이팬을 찾는 이유가 단지 멋져 보이려는 게 아니라
짜장면을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짜장면을 좋아하지 않지만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앞치마를 두른 아빠,
양파 껍질을 벗기고 호박을 씻으며 아빠를 돕는 준희,
자기도 짜장면을 만들겠다며 누나의 비즈 액세서리를 담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짜장면을 탄생시킨 동생,
그리고 완성된 짜장면을 맛있게 비우는 엄마까지.
정성이 담긴 한 끼 식사를 나누는 가족의 일상은 소중하다.
훗날 ‘아무리 평범하고 소박한 음식이라도 이야기가 깃든 밥상을 추억하게 될 것’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말이다.
음식을 만들 조리 도구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 완성된 짜장면을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는 것까지,
눈을 반짝이며 바라보는 준희의 시선을 따라가 보자.
《짜장면 공부책》을 다 읽고 나면 먹음직스럽게 완성된 한 끼 식사에 몸도, 마음도 배부를 것이다.
목차
자꾸만 먹고 싶은 짜장면!
1. 짜장면의 주인공 춘장 볶기
짜장면의 고향은 어디일까요? | 짜장면이 태어난 곳, 차이나타운
2. 영양 가득 재료 준비하기
여러 재료를 볶아 만드는 요리 | 한 그릇에 영양이 가득 | 중국요리를 만드는 조리 도구
3. 춘장과 어울릴 고기 준비하기
짜장면 배달에 꼭 필요한 가방 | 중국 음식점 이름은 다 비슷하다고? | ‘우두머리’가 업신여기는 뜻으로 바뀌다니? | 시대마다 다른 짜장면값
4. 쫄깃한 면 준비하기
쭉쭉 늘어나는 수타면 | 어린이 입맛을 사로잡은 면 요리
5. 팬에 재료 넣고 볶기
소스를 걸쭉하게 만드는 물녹말 | 불 쇼가 짜장면을 더 맛있게 해 준다고? | 다양한 취향, 다양한 짜장면
6. 그릇에 예쁘게 담기
중국 음식점에서 빠질 수 없는 요리 | 짜장면에 하나 더, 단무지 | 중국 음식점에서 만나는 중국 문화
짜장면 완성! | 아빠표 짜장면 만들기 |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