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사소한 일의 반복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아는 것’에서 ‘하는 것’으로 나아가는 작은 루틴
읽다 그만둔 책, 쓰다 덮어둔 일기장, 하다 관둔 운동… 해내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그만둔 일들을 떠올려 볼까요?
‘이번에는 꼭 해내야지’라고 다짐했지만 금방 결심이 허물어지던 순간이 찾아온 적이 있을 거예요.
‘하다 관둔 일’들에는 아무런 힘이 없고, 이렇게 결심과 흐지부지가 반복되면 스스로에 대한 평가마저 작아져요.
너무 큰 목표를 세우는 대신 하루 한 챕터 독서하기, 세 줄 일기 쓰기, 30분 운동하기처럼 작은 일들을 매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를 바꾸는 일은 한 차례의 강렬한 실천보다도 하루하루 주어진 일상을 잘 살아내는 데서 시작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필사는 꾸준함을 연습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단 한 문장, 한 단어, 한 글자만 써도 괜찮아요.
글씨를 예쁘게 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요.
편하고 자연스럽게, 마음 가는 대로 써 보세요.
매일 조금씩, 점점 더 나아질 거예요.
마침표 대신 중간중간 쉼표를 찍어준다고 생각하면 작고 사소한 일들을 쉼표로 연결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이 작은 연결을 반복하다 보면 별것 아닌 것들이 모여 ‘별것’이 되는, 그저 ‘아는 것’에서 직접 ‘하는 것’으로 변화시키는 루틴을 만들 수 있답니다.
평범하고 지루하기만 했던 일상을 지금보다 풍성하고 아름답게 채울 수 있어요.
나다운 길을 찾아 더 잘 살아갈 수 있게,
느리지만 확실하게 ‘나’를 들여다보는 마음 수행
의미를 새기며 꾹꾹 눌러쓴 문장들은 우리의 마음, 영혼 깊이 새겨지는 언어가 된다고 해요.
그래서 필사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하지만 가장 단단하게 길을 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생각하고 염원하면 그것들이 씨앗이 되어 인생길에 뿌리를 내리는데, 그보다 더욱 강렬한 힘을 가진 것이 바로 ‘쓴다’라는 행위입니다.
‘나’를 삶의 중심에 두고, 지금 내 마음은 어떤지 들여다보고 관찰해 보세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강점과 약점을 가졌는지, 어디로 가고자 오늘도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인지 서서히 깨닫게 됩니다.
아직 이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면 먼저 그 길을 걸으며 나다운 삶을 찾아 나선 이들의 문장들에 귀기울여 보세요.
새로운 눈으로 내 삶을 바라보게 만드는 문장들을 만나 보세요.
인생에 위로가 필요한 순간, 내 꿈에 대한 응원이 절실한 순간, 삶의 방향과 가치가 흔들리는 순간,
소소한 행복과 기쁨을 만끽하고 싶은 순간 찾아온 이 문장들은 삶을 탄탄하게 일궈주고 때로는 손을 잡고 다시 일으켜 세워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