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소설에 해피엔딩이란 없다.
단지 가치 있는 엔딩이 있을 뿐이다.” (《가디언》)
처음 만나는 제인 오스틴 필사책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엠마』, 『설득』의 100가지 문장 수록
이재경 번역가(마거릿 애트우드, 헨리 제임스 등 다수 작품 번역)가 모든 문장을 새로이 번역
초기 판본에 수록된 휴 톰슨(Hugh Thomson)의 삽화 포함
번역 저본인 구텐베르트 프로젝트의 전자책 원문도 함께 수록
2025년 탄생 250주년을 맞은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에서 가려 뽑은 100가지 문장을 원문과 함께 수록한 필사책.
19세기 초 영국이 배경인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 『엠마』, 『설득』은 지금까지도 수없이 읽히고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있는,
여전히 현대적인 텍스트이다.
사랑이나 결혼, 돈 같은 주제부터, 인간관계 속 갈등과 오해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인간의 본성이라는 미묘한 지점까지 예리하고 이정석으로 포착해낸 작품들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장들을 한 줄 한 줄 필사하는 과정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차분히 되짚어보면서 고전이 제시하는 지혜를 따라가는 일이기도 하다.
각 작품의 첫 문장 외에 100가지 문장들은 마거릿 애트우드의 『타오르는 질문들』,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 등을 우리말로 옮긴 바 있는 이재경 번역가의 손을 거쳐 새로이 번역했다.
소설 속 문장 일부를 발췌했다는 점과 필사를 위한 글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전체 맥락을 고려하고 이해가 쉽도록 단어 하나하나 고심하여 최대한 원문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애썼다.
또한 이 책에는 제인 오스틴의 초기 판본에 실렸던 삽화 다수를 함께 수록했다.
오스틴 소설의 삽화로 유명한 휴 톰슨(Hugh Thomson)의 작품들로,
소설의 배경이 되는 당시 모습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위트 있게 장면들을 포착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컬러링 도안 삼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색을 덧입혀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문장들의 원문 또한 함께 실려 있다.
번역 저본인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gutenberg.org)의 전자책 버전 텍스트를 수록해, 제인 오스틴의 문장을 직접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랑과 결혼부터 글쓰기와 출판까지, 무엇 하나 쉽지 않던 시절을 살아가면서도 위트와 웃음을 잃지 않았던 제인 오스틴.
현실적인 통찰로 가득한 그의 문장을 하나하나 따라 쓰는 과정은 내 삶을 위한 사유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 정이현 -- 006
오만과 편견 -- 013
이성과 감성 -- 095
엠마 -- 151
설득 --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