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
설날의 아름다운 풍경이 살아나다
우리는 예부터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시작되는
음력 1월 1일, 바로 정월 초하루를 ‘설’이라 불렀습니다.
‘설’이란 말은 새로 다가와서 낯설다는 뜻의 ‘설다’에서
나온 말로, 설날에는 특별한 잔치를 했어요.
아침에는 조상들께 차례를 지내고,
새하얀 떡으로 만든 떡국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설빔’이라 부르는 새 한복을 입고 가족이나
이웃 어른들께 세배하러 다녔습니다.
이렇듯 책 안에는 우리 명절 설날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겨우내 얼어붙은 들판에서 연날리기와 널뛰기하는
아이들의 모습, 커다란 감나무 아래서 정을 나누던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의 모습 등, 앞으로도 우리가
간직해야 할 설날의 따뜻한 풍경이 그림 작가의 손에서
정성껏 되살아나 독자들에게 아련한 감동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