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판잣집을 사탕 가게로 변신시키겠다는 꿈을 가진 꼬마 소년 빌리. 그 집에 살던 기린, 펠리컨, 원숭이와 힘을 합쳐 창문닦이 사총사가 된다. 착한 소년과 신비한 동물 세 마리가 만들어내는 마법 같고 달콤한 동화.
MD 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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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북 리뷰
한 소년이 과자가게 앞에 서있다. 언젠가 이 가게를 다시 열고자 하는 게 소망인 소년. 하지만 이 가게는 창문닦이 가게로 바뀐다. 새로운 가게의 주인은 기린과 펠리컨 그리고 원숭이이다. 기린은 특유의 긴 목으로 높은 곳을 닦고, 펠리컨은 주둥이로 양동이 역할을 한다. 그리고 원숭이는 나무타던 솜씨로 기린의 목을 타고 쪼르르 올라가 청소를 한다.
어느 날 이 세 동물 주인은 소년 Billy를 매니저로 삼고 대저택을 청소하러 가게 된다. 무려 667개나 되는 창문을 닦던 중 보석을 훔치는 도둑을 잡게 되고…….
최고의 콤비 로알드 달과 퀸틴 블레이크의 합작인 《The Giraffe and the Pelly and Me》입니다. 이 콤비의 작품을 보면 인간이 아니라 동물이 주인공이 등장하곤 하는데요, 맨 처음 사람이 나온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다가는 그대로 속습니다. 책 제목도 기린과 펠리컨 그리고 Me인데요, 이게 사람이 아니라 또 한명의 창문닦이 가게의 주인 원숭이이거든요. 책 속에서 직접 부르는 노랫말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