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면 제멋대로 마법을 부리는 마법의 손가락을 가진 한 소녀. 이웃집 사람들이 새를 사냥하는 걸 보고 화가 나 또 손가락이 마법을 부리고 마는데…. 로알드 달 특유의 유머 속 생명의 소중함에 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책.
MD 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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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북 리뷰
Gregg씨네 가족은 사냥을 즐긴다. 그냥 즐기는 정도가 아니라 민폐수준이다. 시도때도 없이 “탕, 탕, 탕!” 총질을 해대는 통에 심장이 내려앉을 정도다. 이웃집의 8살의 소녀는 좀 자제해달라고 요청하지만 돌아오는 건 묵살. 그런데 이 꼬마아가씨에게는 놀라운 능력이 있으니 손을 대는 것은 무엇이든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Magic Finger를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Gregg씨네 가족이 오리 16마리를 사냥해 온 것을 보고 화를 참지 못하고 그들을 가차 없이 응징하고야 만다. 오리로 변신시킨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더니…….
넘치는 상상력을 주체치 못하는 재기발랄한 작가 Roald Dahl의 《The Magic Finger》입니다. 역시나 기막힌 상상력에 웃음이 넘쳐나는데요, 여기에 인간의 무분별한 파괴본능에 일침을 가하는 교훈까지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