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주목하는 시각적 내러티브, 안경미 작가 신작
외면과 내면을 넘나들며 마주하는 다양한 ‘나’
가면의 밤을 벗고 오롯한 나의 세계로 나아가다
외면과 내면의 경계를 넘나들며
오롯한 ‘나’를 찾아가는 아이의 깊은 성장담
《가면의 밤》은 외면과 내면을 넘나들며 다양한 ‘나’를 마주하며,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아이의 깊은 성장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긴긴 가면의 밤을 지나 새벽 별빛 아래에서 본 아이의 얼굴은 지금까지 쓴 가면들과 아직 쓰지 않은 가면들이 뒤섞인 묘한 얼굴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자신의 얼굴이었지요.
나의 페르소나를 마주하고, 고유한 나를 알아가며, 외면과 내면의 균형을 이루어 나갈 때 진정한 나다운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침 거리로 나온 아이는 한층 단단해진 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오롯한 ‘나’를 찾아가는 저마다의 깊은 시간에 이 책이 새벽빛처럼 드리우길 바랍니다.
흑연의 음영으로 쌓아 올린 서걱거리면서도 따뜻한 세계
세계인이 주목하는 시각적 내러티브, 안경미 작가
《가면의 밤》은 독보적인 시각적 내러티브를 선보이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아 온 안경미 작가의 신작입니다.
샤르자 어린이 독서 축제 일러스트 대상을 수상하며 출간 전부터 해외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한국 괴물 백과》(곽재식, 워크룸프레스, 2018)에 실린 ‘가면소수’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가면소수’의 생김새는 버섯이 핀 모양과 비슷한데, 갓 부분이 나무로 만든 가면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딱 한 번 버섯이 피워낸 가면을 쓸 수 있다면, 나는 어떤 가면을 쓸까?’
한 줄의 물음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외면과 내면의 분명하지만 흐릿한 경계에 서 있던 시절을 떠올리며,
‘나’라는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깊은 마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연필선을 휘젓다 보면 서걱거리는 순간들이 소복이 쌓여 뭉글해지는 것처럼, 작가는 특유의 인장과 같은 흑연의 음영으로 깊고 어둑한 시간을 따뜻하게 자아냅니다.
밝은 빛을 보면서도 그늘에 머물고 싶은 순간을 헤아리는 작가의 섬세한 마음이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에 가 닿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