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날리기, 또 같이 하자!
마을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을 어른들과 사이가 좋지 않던 아파트 사람들은
시끄럽다며 창문을 닫습니다.
하지만 어른들과 달리 마을에 사는 기훈과
아파트에 사는 석구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이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건 방패연 덕분입니다.
기훈이 산 중턱에서 연날리는 모습에 반해
석구가 먼저 말을 걸어 친구가 된 것이죠.
축제가 한창일 때 아이들은 너도 나도 모여
연을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호랑이, 독수리, 화려한 꽃 모양의
다양한 연이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석구는 처음 만들어 본 연이 볼품없어
연날리기를 주저하지만 기훈이 힘을 불어넣습니다.
마침내 석구의 태극기 방패연도 하늘을 나는데,
독수리 연이 다른 연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독수리 연과 석구의 방패연만 하늘에 남게 되자
마을 사람들과 이를 몰래 지켜보던 아파트 사람들도
석구의 태극기 연을 응원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석구의 방패연은 어떻게 될까요?
마을 사람들과 아파트 사람들은
한마음이 될 수 있을까요?
직접 방패연을 만들어 보자!
방패연은 쉽게 만들 수는 없지만 한번 만들고 나면
아주 튼튼하고 하늘을 높이 날 수 있습니다.
동화가 끝나고 나면 연날리기 역사와 방패연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방패연 만드는 방법대로 연을 만들어 보고 맑은 날
가족과 함께 나가 연날리기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전래 놀이가 얼마나 재밌는지도 알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