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형 친구는 삼각형 문이 달린 삼각형 집에 산다. 어느 날 사각형 친구의 집에 놀러가려고 집을 나섰다. 삼각형의 작고 큰 돌을 뒤로하고 커다란 삼각형 산을 지나고 나니 둥글둥글한 돌들이 나온다. 이윽고 모든 것이 사각형으로 이뤄진 동네가 나오는데, 사각형 집에 도착한 삼각형 친구는 사각형 친구를 놀려주기 위해 뱀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 화들짝 놀란 사각형 친구가 겁에 질려하다가 삼각형의 장난이었다는 걸 알게 되고, 도망간 삼각형을 뒤쫓아 그의 집으로 달려갔다. 사각형은 복수를 할 수 있을까?
짧은 분량에 독특한 색감과 유쾌함까지 더한 Mac Barnett와 Jon Klassen의 《Triangle》는 도형놀이를 하면서 공간감각에 유머까지 즐길 수 있다는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닌 그야말로 멋진 작품입니다.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