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Martha의 생일을 맞아 깜짝 선물을 하러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게 되자 동생 Martha는 말을 잃어버렸다. 일주일 후 노르웨이에 사는 이모에게서 초청장이 날아온 것을 계기로 열두 살 소년 Samuel Blink는 Martha를 데리고 이모네 집으로 향한다.
이모네 집은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될 Shadow Forest의 곁에 있었다. 어둡고 음산한 그곳에 들어갔던 사람 중 되돌아온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Martha가 사라져버리자 Samuel은 동생을 찾아 숲으로 들어간다.
이 세상이 아닐 것 같이 비현실적인 북유럽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트롤과 같은 각종 환수가 등장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모험과 서늘할 정도의 섬뜩함이 섞인 놀라운 이야기 Matt Haig 의 《Shadow Forest》입니다. 그리고 마음의 상처를 가진 남매가 용기를 내어서 상처를 회복하는 부분은 뭉클할 정도로 감동적인데요, 호러블하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현대의 판타지란 바로 이런 것이다! 하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할수록 머릿속에서 이미지를 구현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런 아이에게는 조금 더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화장실에 못 갈 정도는 아니니까 걱정할 정도는 아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