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우리의 주인공 Sheila Rae는 용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거미나 천둥번개 정도는 별 것도 아니에요. 심지어 눈 감고 두 손까지 놓고서 자전거를 타는 그 무모한 용기(!) 이쯤 되면 거의 유아독존급이죠. 반면 그녀의 동생 Louise는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그저 언니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정도인데요, 어느 날 Sheila는 낯선 길을 발견하고는 동생을 뒤로하고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그리고는 당연한 건지 길을 잃어버렸어요. 용감한 Sheila는 씩씩하게 잘 돌아갔을까요? 글쎄요…….
생쥐가 주인공이라고 하면 대뜸 떠올릴 작가가 있죠? 두 개의 칼데콧 메달과 하나의 뉴베리 메달을 목에 건 Kevin Henkes인데요, 역시 생쥐가 주인공인 《Sheila Rae, the Brave》입니다. 정말 아이들의 마음에 들어갔다가 나온 것처럼 아이의 심리를 정말 잘 잡아내는데요, 아이가 여럿 있는 가정은 《Sheila Rae, the Brave》속의 자매들을 보면서 정말 흐뭇한 미소를 많이 짓게 될 것 같습니다. 아, 참! 숨은그림찾기……가 아니라 숨은동생찾기도 잊지 말고 하시길 바랍니다.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