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 정원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담은 책 『타샤 튜더 나의 정원』(초판 2008년)이 재출간되었다.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자연주의적 라이프 스타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인생 책으로도 꼽혔던 책으로,
절판 후 복간을 간절히 원했던 수많은 독자에게 봄꽃처럼 반가운 얼굴로 돌아왔다.
이번 개정판은 타샤의 편안한 일기를 들여다보는 듯한 산뜻한 내지 디자인과 마음까지 환해지는 고급스러운 옐로우 하드커버 에디션으로 소장성을 높였다.
완연한 봄, 주변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꿈꿔왔던 인생의 방향을 설계하고 자기만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영원한 희망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이야기는 특별한 선물처럼 다가올 것이다.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지금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아닐까?”
새로운 시작을 두고 고민부터 앞서는 사람들에게 타샤 튜더는 말한다.
“인생은 짧지 않나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하는 게 좋지요.”
동화책과 그림을 그려 받은 인세를 모아 구입한 버몬트주 산골의 30만 평의 황량한 대지를 환상적인 정원으로 가꿔낸 타샤 튜더.
그가 오래도록 꿈꿔왔던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건 쉰여섯이 되던 해였다.
모두가 늦었다고 말할 때, 젊은 시절 가졌던 정원 가꾸기의 꿈을 내내 잊지 않고 자신만의 열정으로 오롯이 일궈낸 정원은 타샤의 최고 자랑이자 삶의 터전이 되어주었고,
묵묵히 자신의 꿈을 향해 걸어가며 자유롭게 살아간 타샤의 자연 속 라이프 스타일은 십수 년간 전 세계 수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선사해왔다.
타샤는 이 책에서 40여 년 동안 홀로 가꾼 정원의 시작과 최근 모습, 가꾸는 과정을 직접 안내한다.
타샤 정원의 가장 최근 풍경과 함께 처음 정원을 구상했던 오래된 스케치와 정원의 기초를 만들던 시기의 흑백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타샤의 차분한 목소리로 친절하고 위트 넘치는 안내를 받으며 꽃과 나무의 향연을 보노라면 저절로 행복감에 젖어 드는 것은 물론,
그 뒤에 숨어 있는 타샤의 부단한 열정과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정원에 대해서는 결코 겸손해지고 싶지 않다’는 타샤의 말 속에서 우리는 누군가의 속도에 끼어 맞춰 움켜쥘 한순간의 행복보다 자기만의 행복을 진정 제 속도로 찾아 나서며 꿈을 향한 나날을 이어갈 용기를 얻는다.
목차
프롤로그 꿈에 그리던 버몬트에 땅을 구하다
집 앞의 정원
돌담 주변
핑크 가든
아래쪽 정원
온실과 허브 가든
비밀의 화원 ㆍ 철쭉 오솔길 ㆍ 진달래 오솔길
집 뒤 ㆍ 헛간 주변
연못 ㆍ 초지 ㆍ 야생화 정원
[타샤의 가드닝 노하우]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정원
정원이 찬란하게 빛나는 5월과 6월
버몬트의 여름부터 가을까지
매년 가을, 10센티미터의 거름을 뿌려준다
추위로부터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일
더위로부터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일
사슴, 다람쥐와의 끝없는 전쟁
정원에서 마음껏 피어날 수 있는 화초를 선택하라
오솔길 만들기 아이디어
에필로그 이 세상의 낙원이 완성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