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이냐, 떡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슬기는 이사를 가서 새 친구 민지를 만났어요.
집도 가깝고 같은 유치원을 다니며 단짝이 되었지요.
슬기의 생일이 돌아오자 민지는 유치원 생일 잔치에
떡 케이크를 가져갔어요.
사실 민지네 할머니가 오랫동안 떡집을 해서,
민지는 떡을 좋아하고 떡에 대해서 잘 아는 떡박사예요.
그래서 할머니에게 특별히 부탁해 슬기를 위해
멋진 떡 케이크를 만들어 갔지요.
그런 민지 마음도 모르고 빵과 케이크를 좋아하는
슬기는 떡을 먹지 않았어요.
민지는 마음이 상해서 그만 울고 말았어요.
그 뒤 민지는 슬기와 서먹해지는데,
슬기는 이유를 알지 못했지요.
아이들 사이가 소홀해진 것을 알아챈 엄마들 사이의
대화로 슬기는 뒤늦게 상황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진짜 생일날 민지를 집에 초대합니다.
빵을 좋아하는 슬기, 떡을 좋아하는 민지.
두 사람은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