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자전적 이야기
〈아빠, 잘 있어요?〉는 〈엄마가 만들었어〉, 〈하루 종일 미술시간〉에 이어 천개의바람에서 출간되는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자전적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만들었어〉는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사랑을 담았고, 〈하루 종일 미술시간〉이 인생을 바꿔준 선생님의 교육법을 담았다면, 〈아빠, 잘 있어요?〉는 제목에서처럼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냈습니다.
〈아빠, 잘 있어요?〉는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첫 번째 자전적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도 이전에 출간되었다가, 재단장 후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집니다. 그중 다른 이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도 저마다 다 다르겠지요. 하세가와 요시후미는 많은 이야기 중 돌아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처음으로 내보였습니다. 그건 어째서일까요? 모두 경험한 것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지만,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 때 느끼는 감정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사람은 누구나 죽음으로 이별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별도 나이도, 시간과 장소도 가리지 않지요. 그렇기에 〈아빠, 잘 있어요?〉는 1960년대 일본에서 태어나 아빠를 잃은 남자아이의 이야기이면서, 누군가를 떠나보내며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너ㆍ나ㆍ우리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바람그림책 126. 〈엄마가 만들었어〉, 〈하루 종일 미술시간〉에 이은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자전적 이야기.
요시오는 하늘나라에 계신 아빠에게 편지를 씁니다. 캐치볼을 하러 갔다가 울면서 돌아온 날들, 아빠가 사 준 우쿨렐레를 망가뜨리고 슬쩍 되돌려놓은 일, 아빠와 누나와 함께 에어쇼를 보러 갔던 일…. 아빠와의 기억을 곱씹던 요시오는 아빠가 돌아가신 뒤 주변에서 들은 말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남겨진 우리는 잘 지낸다.’라는 안부부터 ‘걱정 마세요.’라는 다짐까지.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담담한 어조로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는 책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1학년 통합 여름 1. 우리는 가족입니다
1학년 2학기 국어 9. 겪은 일을 글로 써요
2학년 2학기 국어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3학년 1학기 국어 4. 내 마음을 편지에 담아
2. 의사소통 - 듣기와 말하기
3. 사회관계 - 더불어 생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