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가장 위대한 문학 중에 하나인 《The Berlin Stories》는 1930년대 베를린의 모습을 기록한 작품이죠. 당시 베를린은 히틀러의 나치가 독일을 물들이기 전으로 온갖 사상이 혼재돼 있어, 자유분방함이 넘쳐 수라장과 다름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부자인 영국인이 베를린에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좌충우돌하게 되는데요, 그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The Berlin Stories》의 시작을 알리는 《Mr Norris Changes Trains》입니다.
작중 화자와 친절하기 짝이 없는 Bradshaw 그리고 도무지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인간 Norris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베를린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데요, 자칫 무거울 수도 있는 시대의 무게를 경쾌하게 풀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