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테라피란 무엇인가?
그림책테라피란 그림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어른들이 안심하고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방법이다.
그림책을 통해 내 안에 있는 것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는 활동이다.
자신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마주하는 경험은 이제까지 몰랐던 새로운 나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다.
그림책테라피는 어떻게 하는가?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표현한다.
그림책테라피가 효과적인 것은 그림책의 이야기와 그림과 질문이 단단히 결합하여 뇌가 중요한 정보라고 여겨서이다.
그림책을 읽은 이후에도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 반복해서 떠오르기 때문이다.
물론 ‘나에게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떠오르지 않아도 되고, ‘대답할 수 없다’, ‘대답하고 싶지 않다’도 하나의 답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그림책테라피스트의 자질
그림책테라피스트는 모두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으로 그런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저 사람은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구나.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같은 열린 마음의 태도가 중요하다.
특히 함께 웃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평소에 자신의 틀을 계속 허물어 나가는 연습과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그림책테라피스트가 처방하는 그림책
이 책에는 총 6개 주제, 42권의 그림책이 소개되고 있다.
성인 그림책 독자가 접하면 좋을 만한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기, 자신을 실현시키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기, 생각을 전환하여 바꾸어 보기, 연대와 공존하기, 행복을 찾아가기가 주제다. 저자는 소개된 그림책 가운데서 시선이 머물거나 마음이 끌리거나 그림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거나 제목에 눈이 머문 그림책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책의 3/4을 새로 쓴 한국어판의 공력
전작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의 한국어판 출간을 계기로 2019년 국내에도 에혼테라피 협회 한국 지부가 설립되었다.
성인을 위한 그림책 세계의 확장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책의 앞부분을 제외한 4장부터는 한국의 독자를 위해 공동 저자들이 새로 쓰는 노력과 정성을 들였다.
일본이나 세계 다른 나라들의 그림책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국내의 최신 그림책을 포괄하여 ‘마음의 약상자’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함께 그림책테라피스트의 길을 걷는 사제지간이자 동료로서 나눈 공동 저자의 현장 인터뷰는 더없이 생생하다.
목차
다시, 한국의 독자들에게
들어가는 말: 말하자면 긴 이야기
제1장 그림책에 눈뜨다 15
제2장 그림책의 수수께끼가 깊어지다 23
제3장 그림책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37
제4장 그림책테라피를 실천해 보자 61
제5장 그림책테라피스트가 처방하는 마음의 약상자 75
나가는 말: 새로운 시대
감사의 말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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