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의 딸 Meggie와 살고 있는 제본사(Bookbinder)인 Mortimer에게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책을 소리내어 있었을 때 책 속의 사람이나 물건이 현실 속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 이를 몰랐던 Mo(Mortimer)가 9년 전 딸 Meggie에게 책을 읽어 Carpricorn과 그의 일당이 되살아 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불의 마법사 Dutsfinger가 Mo를 찾아와 Carpricorn이 당신과 Inkheart라는 책을 찾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주의를 준다. 이에 위험을 느낀 Mo는 Meggie와 함께 Elinor 아주머니 집에 피신하지만 Carpricorn은 그의 부하를 보내 Mo를 납치하고, Inkheart를 읽어서 절대惡 Shadow를 불러내려 하는데…….
Reading만 하면 책 속의 캐릭터가 현실 속으로 살아나는,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음직한 상상을 Cornelia Funke의 탁월한 필력으로 펼쳐나갑니다. 독일어로 쓰여진 책이지만 영문으로 번역된 이후 더욱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되는데요, 지난 2009년 ‘미이라’의 주인공 브렌든 프레이저(Brendan Fraser)를 앞세워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죠. 다만 원작의 재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흥행하지는 못했는데요, 이런 사정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그 덕분에 원작의 가치가 치솟는 기현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이런 겁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원작을 이렇게 말아먹었냐는 거죠. ^^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Elinor 아주머니와 같은)의 상상을 마음껏 펼쳐놓은 작품 《Inkheart Trilogy》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