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社의 엠블럼이 된 독일의 노이반슈타인 성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유명하죠. 다만 멀리서 볼 때는 아름다워도 막상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조금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수천 명이 한꺼번에 거주할 수도 있는 거대한 공간이니까요. 그런 곳을 홀로 거닌다고 생각해보면 중압감이 장난 아닐 겁니다.

그런데 이런 공간이 살아있는 생명처럼 스스로 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다면 어떨까요? 정말 등골이 서늘해질 것 같은데요, 이런 공간이 주는 압박감과 밀실추리소설과 같은 서스펜스 그리고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한 묘한 작품이 바로 《Tuesdays at the Sastle Series》입니다. 겉보기만 아름답고 실제로는 무서울 것 같은 웅장한 성이 어느 순간 친근한 이야기가 되어 다가오네요.

적이 나타났을 때 요구만 하면 저절로 문과 길이 생기고 사라지니 적들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난감하겠어요. 거의 무적입니다. 게다가 이 성은 온갖 비밀의 방이 숨겨져 있어 탐험하는 재미도 끝내줍니다. 그야말로 마법의 성입니다. ^^ 마법의 성의 이야기 Jessica Day George의 《Tuesdays at the Sastle Serie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