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wis Carroll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여기에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인 Anthony Browne의 일러스트가 더해진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입니다.
루이스 캐럴의 이야기는 한편으로는 상상으로 가득한 굉장한 책이지만 어린 독자들이 읽기에는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죠. 상상은 일정 부분 경험을 자산으로 해서 창조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그 상상을 그림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역량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Anthony Brown의 역할이 엄청나다고 할 수 있겠네요.
Anthony Brown은 공상과 환상의 세계를 중시하던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죠. 따라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가장 적확한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모호하던 상상의 세계가 눈앞에서 현실이 되어 펼쳐졌습니다.
또한 그의 팬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고릴라와 돼지도 찬조 출연한다는 사실! 그의 작품이라는 게 확연히 드러나네요. ^^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