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Ramana Series》 등으로 대가의 반열에 오른 작가 Beverly Cleary의 유년시절을 그린 자서전 《A Girl from Yamhill》입니다. 《Ramana Series》 등을 읽은 독자들은 정말 많이 궁금했을 겁니다. 저자의 생동하는 상상력의 원천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말이죠.
모든 것이 부족했기에 산다는 것 자체가 고통이던 미국 대공황시대, 시골에서 태어난 그녀의 삶이라고 별다를 것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찢어지게 가난한 것도 부유한 것도 아니었지만 애써 절약하고 검소하게 사는 게 당연하던 시절에 어린 여자 아이가 꿈을 가지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책을 읽고 글을 쓰기를 원했던 그녀의 소망만큼은 분명합니다.
이런 그녀의 삶을 잔잔하게 그린 책이 《A Girl from Yamhill》인데요, 특별한 사건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라서 다소 지루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인기를 얻은 저자의 삶이 조금씩 드러나는 과정이 참 흥미로운 것은 분명하네요. ^^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