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아이들(Earth's Children) 시리즈는 과거 크로마뇽인과 네안데르탈인이 공존하는 시대에 초점을 맞춘 판타지형 소설입니다. 주인공인 에일라(Ayla)는 크로마뇽인인데요, 큰 지진이 일어나며 에일라는 고아가 되게 됩니다. 다행히도 에일라는 한 네안데르탈인 부족에게 입양되지만, 크로마뇽인보다 상대적으로 고대 인류인 네안데르탈인들과 에일라는 신체의 모양, 특징, 기능, 심지어는 두뇌까지 전혀 달라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에일라는 점차 이를 극복하고 네안데르탈인 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대지의 아이들'에서는 선사시대 원시인들의 채집, 사냥 등의 일상 생활 방식부터 사회, 문화 등도 아우르며 식물학, 약초학, 고고학, 및 인류학을 매우 전문적이고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고고학이나 인류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정말 강추하는 책입니다. 나아가 상당히 긴장감 있는 로맨스 서사(제법 수위가 높은 표현도 가끔...)도 첨가함으로써 널리 사랑받는 시리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인정을 받아 American Library Association's list of the 100 most frequently challenged books of 1990-1995에서 상위 20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