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대학 졸업 후 청운의 꿈을 품고 뉴욕으로 왔지만 서른 살을 코앞에 둘 때까지 임시직만 전전하던 Julie, 날품팔이 같은 삶에 지쳐갈 무렵 우연찮게 요리를 접하게 된다. 엄마의 집에서 가져온 요리책대로 감자 수프를 만들어 먹던 날 저녁, 맛을 본 남편이 요리를 해보라고 권유한다. 못이기는 척 요리 대장정에 나서게 되는데, 프랑스 요리의 대가 Julia가 쓴 요리책에 나온 524가지를 1년 365일 안에 모두 만들어보겠다는 것.
영화로도 제작돼 널리 알려진 《Julie and Julia: My Year of Cooking Dangerously》입니다. 요리를 만들어 인터넷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인터넷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환경과 다를 바가 없는데요, 그래서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 한 가지는 프랑스요리를 잘 모른다는 건데, 이쪽 방면으로 지식이 있다면 더욱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영화에서는 대배우 메릴 스트립과 에이미 아담스가 주연을 맡았고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노라 애프런이 감독이었는데요, 입소문이 퍼지면서 1억 관객을 돌파했다는 뉴스도 본 적이 있습니다.
여하튼 맛있는 작품 《Julie and Julia: My Year of Cooking Dangerously》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