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스스로 형태를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진 Glower성의 모든 비밀은 공주 Celie만이 알고 있다.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서 길과 문을 만들고 없애기도 하지만 매주 화요일이면 방을 새로 만든다. 특히 수요일에는 오직 공주 Celie만이 드나들 수 있는 탑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 곳에서 Celie는 거대한 달걀을 발견하는데 그 이후 성에 얽힌,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 찾아내기 시작한다. 새롭게 만들어진 비밀의 방을 탐험하면서 성의 역사를 알게 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성의 변화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불규칙해지면서 오히려 성이 가진 능력이 방해가 되기 시작했다.
저자 Jessica Day George는 《Tuesdays at the Castle》로 큰 사랑을 받고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Sequel을 발표하는데요, 바로 《Wednesdays in the Tower》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놀라운 상상력에 감탄을 하게 되다가 어느 순간 독자가 주인공이 되어 기묘한 모험을 펼치게 되네요. 성은 돌로 이뤄진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존재라는 느낌으로 다가오는데요, 이렇게 매력적일 수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