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결국, 당신을 닮습니다
한국의 반려견 문화도 많이 달라져 이제는 정말
반려견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된 느낌입니다.
물론 반려견도 생각하고 느낄 줄 아는 생명체인 것은
맞습니다.
사람처럼 대한다고 사람이 되는 게 아닌 것처럼,
사람인 우리는 반려견들이 개로서 행복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실제로 반려견들 또한 보호자에게 무조건적인 허용과
사랑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건 친구 같은 보호자가 아니라,
자신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자신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수 있는 리더입니다.
반려견을 자식으로 생각한다면 보호자인 나부터
올바른 태도를 견지하고 건강하게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반려견에게 보여 주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산책 줄을 짧게 잡아야 하고,
낯선 개와 인사시킬 때는 상대편 보호자에게
먼저 의사를 물어봐야 합니다.
공격성이 강한 개라면 반려견 운동장에
데려가지 말아야 하고, 개가 너무 짖어 대서
이웃에게 민폐를 끼친다면 적절한 교육을 통해
상황을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반려견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나요?
좋은 친구가 아니라
좋은 보호자가 되는 법이 궁금한가요?
그렇다면 이 책을 펼치고,
강형욱 훈련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 보세요.
책을 덮을 때쯤, 진정한 보호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리라 믿습니다.
목차
4 prologue 16살, 형욱이
Part_1 어느 날, 사고가 났습니다
19 투견을 한 마리 구하고 싶습니다
34 강아지들끼리만 놀게 하면 안 되는 이유
47 그냥 죽게 놔뒀어야 했는데
61 안락사시키자고 하면 하실 거예요?
Part_2 왜 사람들은 개를 대충 키울까요?
81 유기견은 불쌍하지만, 옆집 개는 꼴 보기도 싫다?
89 초인종 소리에 짖지 않게 하려면
103 반려견을 두 마리 키운다는 건
120 반려견을 세 마리 이상 키운다는 건
134 영화 같은 산책은 가능할까요?
Part_3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 하나
153 집 안에서 배변을 하지 않는 강아지의 마음
162 배변 훈련을 하지 않는 나라
175 모서리 폭격기
180 똥을 먹는 강아지
194 잠자리에 소변을 보는 반려견
201 아무 데나 마킹을 한다면
Part_4 내가 키우는 건 개일까? 반려견일까?
211 부모가 어떻게 자식을 버리겠어요
224 사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239 왜 개를 벤치에 올리면 안 되나요?
250 훈련만으로는 되지 않는 일들
258 반려견을 자식으로 생각하는 분들게
Part_5 여전히 남아 있는 고민들
273 반려견은 당신을 닮습니다
289 반려견과 함께 방송을 찍는다는 것
300 긍정적인 교육과 부정적인 교육
315 ‘세나개’의 강형욱과 ‘개훌륭’의 강형욱
326 잘 산다는 건 어떤 걸까요?
338 epilogue 그리고, 다시
344 강형욱이 추천하는 ‘완벽한 훈련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