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 & Dale Mysteries: The Ghosts of Tupelo Landing
Photographed by K.Y
웬디북 리뷰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작은 마을 Tupelo Landing은 인구가 백여 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고장이어서 이 마을에 있는 Cafe가 유일한 식당이자 놀이터이다. 이곳을 지키는 사람은 올해 6학년이 되는 소녀 Mo로, 그녀는 11년 전 강물에 떠내려 온 아이다. 못하는 게 없는 소녀 Mo는 친구 Dale과 함께 탐정사무소를 차리고 어지간한 일은 모두 해결해 낸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의 단골이자 든든한 후원자인 Jesse씨가 살해를 당했다. Mo와 Dale은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인 Sheila Turnage의《Three Times Lucky》입니다. 아동문학이지만 의외로 땀을 쥐게 하는 미스터리 추리극을 표방하고 있는데요, 뉴베리는 대체로 이런 장르에 상을 주는 편이 아니죠? 그럼에도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그만큼 재미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면을 만족시켰기 때문입니다. 주인공 소녀 Mo의 정확한 이름은 Moses인데요, 바구니에 실린 채 강을 따라 내려온 성서에 나오는 바로 그 이름과 같죠? ^^
이처럼 유머를 기본으로 해서 음모와 미스터리, 로맨스 등을 한꺼번에 엮어내는 동시에 가족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미있기는 하지만 아동문학이라는 측면을 고려했을 때 조금 복잡하지 않느냐며 비평가들 사이에서도 다소 이견이 있었다는 후문인데요, 그러나 차근차근 흐름을 쫓아가다보면 전혀 복잡하지도 않아요. 오히려 재미만 더 늘어난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