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리뷰 by 이글랜차일드
아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이슬 머금은 라일락과 안개가 있는 정원을 산책합니다. 그러던 중 꽃밭에서 명상하는 할아버지를 보며 자기도 따라 하겠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별다른 말 없이 아이가 가져온 차를 함께 마시고, 흐르는 시냇물을 바라보고, 하늘의 구름도 쳐다봅니다.
그때마다 아이가 물어요. 명상은 언제 시작하냐고요.
어른이 하는 모든 게 궁금하고 따라하고 싶어하는 아이의 예쁜 마음이 보이는 이야기 《Thank You, Miyuki》입니다. 프랑스 글 작가와 프랑스 그림작가가 그린 일본풍 그림책인데요, 2018년에 출간된 《Time for Bed, Miyuki》와 2019년에 출간된 《Patience, Miyuki》 그리고 《Thank You, Miyuki》가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2020년 출간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