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시리즈의 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Jedi가 되어봤을 겁니다. 밀대를 뽑아 들고는 광선검인 양 “후-웅~, 윙윙윙” 하는 효과음을 입으로 소리 냈겠죠.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정말 제다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상도 해봤을 텐데요, 바로 그 제다이를 만들어주는 학교에 관한 이야기가 바로 Jeffrey Brown의 《Star Wars : Jedi Academy Series》입니다.

스타워즈의 캐릭터는 총출동하며, 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캐릭터는 요다입니다. 파일럿이 되고자 했던 주인공 Roan이 좌충우돌 엉망진창 뒤죽박죽 사고를 겪으면서 진정한 제다이로 거듭나는 이야기인데요, 학교 친구가 연필로 그린 것 같은 그래픽노블이어서 더욱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저자 Jeffrey Brown은 사실 스타워즈 때문에 뜬 작가입니다. 스타워즈를 패러디한 《Darth Vader and Son》가 엄청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Jeffrey Brown과 스타워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는데요, 《Star Wars : Jedi Academy Series》도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번득이는 재치와 반전의 유머가 있는 만화적 상상이 돋보이는 구성이지만, 저자 자신이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는 사람이기에 따라서 독자도 시리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없어도 상관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