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Junior Library Guild Selection
낡은 캠핑카에서 삼촌과 살고 있는 Russell과 식탐이 넘치는 Shawn, 누구보다 절친한 친구로 두 사람 모두의 소원은 개를 키우는 거다. 그래서 개와 관련된 책을 읽고 모든 걸 배웠으며 개를 키우는데 필요한 액세서리까지 샀다. 문제는 돈이 없어서 가장 중요한 개를 사지 못했다는 것. 그래서 둘은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개똥을 치우러 다니는 것이다. 그렇게 사나운 개를 키워서 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못된 친구들을 혼내주고 싶어 한다. 원하는 만큼 돈을 벌어서 개를 살 수 있을까?
개를 키우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소년들의 유쾌한 성장기 Maribeth Boelts의 《The PS Brithers》입니다. 힘들지만 정정당당하게 아르바이트를 해서 사려고 하는 개는 독일군들이 군견으로 썼다는 로트바일러입니다. 사납기 그지없죠. 이 개를 앞세워서 나쁜 친구들을 혼내주고자 하는데, 이런 마음 또한 그렇게 싫어하던 못된 친구들의 힘의 논리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닫는 성장소설입니다. 물론 둘 사이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지고요. 이런 전개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웃음 폭탄은 정말 신나는데요, 무엇보다 스스로 일어서려는 소년들의 자립심에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