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개봉했던 영화 《대니쉬 걸》의 원작 David Ebershoff의 《The Danish Girl》입니다. (리뷰일 2016. 04. 19) 1931년 세계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함으로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덴마크의 화가 Einar Wegener의 삶을 그린 작품인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소설적 허구입니다.
어느 날 화가인 아내가 남편에게 모델이 되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여자처럼 스타킹과 구두를 신고 자세를 취해달라고 하는데, 그것으로 남자는 자신의 정체성에 눈을 뜹니다.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어느 순간 미스터리처럼 펼쳐지며 종래에는 으스스할 정도로 서스펜스가 가득해지고, 어느 새 가장 특별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는 Eddie Redmayne이 이 작품으로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의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는데요, 책을 본 후에 영화를 보면 감동이 더욱 크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