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백인위주의 인종차별과 정치적으로도 왜곡과 편향돼 있으며 지극히 상업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디즈니이지만, 성인은 물론이고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있음에는 부인할 수가 없죠. 디즈니 자체가 하나의 문화이니까요.
《The Art of Disney: The Golden Age (1937-1961) Cards》는 백설 공주부터 101마리의 달마시안까지 디즈니 역사 속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황금시대를 하나씩 살펴 볼 수 있게 구성한 엽서카드입니다. 이 시대의 일러스트는 너무나 유려해진 지금의 일러스트와 비교하면 다소 거친 느낌이 있죠. 그래서 오히려 더욱 사랑스럽게 다가옵니다. 하나씩 꺼내서 차근차근 엽서를 살펴보다보면 괜히 심장 한 켠이 몽글몽글 거리는 느낌이여요.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