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도 없이 오직 감독의 상상력만으로 구현된 영화, 그 자체로 SF의 경전이 되어버린 작품이 바로 《Star Wars Series》입니다. 모두 6편의 시리즈로 구성돼 있고, 독특하게도 4, 5, 6편이 먼저 나오고 이후에 1, 2, 3편이 완성되는 기형적인 제작방식이었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Star Wars Storyboards: The Prequel Trilogy》에서 설명을 드렸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러나 원작자이자 감독인 조지 루카스의 골치를 썩였던 문제는 영상이 아니라 소설로서 읽을 때는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이야기로서 그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내니까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Star Wars Series》는 전적으로 감독이자 제작자인 George Lucas의 상상력이 준거입니다. 당연히 Star Wars 최초의 시리즈 《Episode IV: A New Hope》의 소설판도 감독인 그가 썼는데요, 이게 또 대박이 납니다. 이후부터 Donald Glutt, James Kahn과 같은 저명한 작가들이 참여해 소설화를 하면서 내용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영상으로의 표현력과 묘사는 조지 루카스 감독의 전공이겠지만, 글로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전문작가가 아무래도 훨씬 낫겠죠? ^^

참고로, 스타워즈 에피소드는 6편이 끝입니다. 혹자는 9편까지 있다, 11편까지 있다 이런 설들이 분분한데요, 물론 그런 내용의 에피소드가 있긴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일종의 팬픽입니다. 팬들이 영화의 흐름상 내용의 전개가 이러이러할 것이다 하고 상상해서 쓴 소설인 거죠. 그럼에도 공식 에피소드인 것으로 오해를 받는 이유는 조지 루카스 감독이 이 정도라면 괜찮다고 작품성을 인정했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인 작가가 Timothy Zahn이며 그가 쓴 에피소드는 루카스아츠가 공인한 외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