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의 고민은 누구보다 곁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잘 알겠죠. 그래서일까요? 낮에는 영어를 가르치고 밤에는 글을 쓰는 현직 중학교 선생님인 Jordan Sonnenblick는 누구보다 생동감이 넘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할 줄 압니다. 십대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스테레오 타입의 평면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등장해서, 다소 극적인 이야기에 현실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이 엄청나게 재미있어서 책장을 넘기는 내내 데굴데굴 뒹굴면서 웃기 바쁜데요, 또한 주인공의 활약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면서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데요, 유쾌한 성장기의 마무리는 밀려오는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