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Macaulay는 여러 나라의 유명 건축물을 오직 펜 하나로 그려내는 펜의 마법사이다.
인간의 역사는 건축물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지역을 정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심이 《Castle》을 축성해 냈고, 그 속에 모여서 살게 된 사람들이 《City》를 건설했다. 신에 대한 기원에서 《Mosque》가 탄생했고, 신과 함께 불멸로 남고자 했던 왕은 《Pyramid》를 남겼다. 위대한 대자연의 힘을 인간이 극복하고자 하는 욕구가 《Mill》을 만들어 냈고, 수많은 인간의 지혜가 모여 지하철을 비롯해 《Undergound》를 완성해 냈다.
David Macaulay의 펜화를 처음 접하면 이토록 세세한 그림을 어떻게 일일이 그렸을까 하는 그의 정성과 노고에 감탄을 넘어서 경탄하게 된다. 그러다 한 장 두 장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과학과 원리에 충실한 펜화에 박수를 치게 되며, 자신도 모르게 쌓여 가는 지식에 감사하게 된다.
그러나 똑같이 그려내는 것이 중요했다면 차라리 사진을 수록하는 것이 나으리라. David Macaulay의 작품에 소름이 끼치도록 감동하게 되는 것은 그가 그려낸 건축물 속에 치열하게 살고자 했던 인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과학과 원리에 입각한 세밀한 정물화가 아니라, 왜 성벽을 내성과 외성으로 나눠지어져야 했는지 등 건축이 가진 의미와 현실적인 이유가 생생하게 숨쉬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명 David Macaulay (☜ click) 로 검색하시면 더 많은 책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칼데콧 아너상 2회 수상
* 보스턴 글로브-혼 논픽션 분야 최우수 도서상
* 더 타임즈 교육분야 최우수 도서상
* COPUS 과학 도서상
* 네덜란드 은연필상
* 독일 청소년 도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