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고전동화를 새로운 시각과 흥미로운 내용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죠. 하지만 익숙한 만큼 어지간히 재미가 있지 않고서는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운데요, 그런 점에 있어서 Elizabeth Rudnick은 이미 인정을 받았죠. 《The Tale of a Sleeping Beauty(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리텔링한 《Curse of Maleficent》이 2014년에 디즈니에서 개봉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으니까요.
《Frankenweenie》의 저자로 유명한 Elizabeth Rudnick은 《Cinderella》로 리텔링을 했는데요, 마찬가지로 디즈니가 올해(리뷰일 2015.02.15. / 영화 개봉일 03.19) 새롭게 선보이게 됩니다.
내용은 원작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지만 몇 가지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계모와 재혼하기 이전에 행복하게 살던 그녀의 가족사가 포함돼 있고, 그 때 주인공의 이름은 Ella입니다. 이 때문에 나중에 재를 뜻하는 Cinder가 더해져서 나중에 Cinderella가 됩니다. 또, 그녀가 호박마차를 타고 왕궁으로 가 무도회에 참석을 하는 게 원작이지만 그 전에 숲에서 왕자님을 만나 첫눈에 뻑(?)이 가는 장면도 나옵니다. ^^
이처럼 몇 가지 내용을 추가함으로서 전체적으로는 더욱 알차고 짜임새가 있어졌는데요, 그만큼 재미도 늘었습니다. 이 책은 영화 개봉에 앞서 출간된 작품으로 나중에 소개될 영화의 장면들이 포함돼 있기도 합니다.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