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재미있게 노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에 하나가 프리스비나 공 물어오기죠. 거의 본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개가 좋아하는데요, 이런 공 물어오기에 관한 그림책 Mary Sullivan의 《Ball》입니다. 정말 별 것 없어요. 최고의 짝꿍인 소녀가 학교에 가는 바람에 누가 공을 던져줄 사람이 없어요. 개는 함께 놀아줄 파트너를 찾아서 온 세상을 뒤지는데요, 그 과정을 그리고 있는 내용입니다.
카툰과 같이 분할한 일러스트에 공을 찾아다니는 개의 이야기가 전부인데요, 개의 모든 감정이 “Ball" 한 단어로 축약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너무나 재미있어요. 하고 싶은 모든 말을 Ball 이라는 말로 보여줄 수 있는 걸까요? 개를 좋아하고 함께 놀아본 사람이라면 모든 상황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