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side School series, Marvin Redpost series, Someday Angeline... 등  많은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 아동문학 작가 Louis Sachar.
'Holes'는 1999년 뉴베리 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에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그저 평범하고 보잘 것 없는 외모에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받는 소년 주인공 Starnley Yelnats. 
게다가 고종 할아버지 때부터, 집안 대대로 재수없는 운명에 얽혀있답니다.
스탠리는 어느 날 길에서 낡은 운동화를 주워 신습니다. 이 일로 인해 그는 절도죄를 선고받고 일종의 소년원인 "Camp Green Lake"로 끌려가게 됩니다.
우연히 어떤 시간과 장소에 있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그 곳에서 스탠리는 '인격수양'을 위한 것이라며 매일매일을 자기 키만한 깊이의 구덩이를 파야만 하는 처지에 놓이고...
크고 작은, 결코 우연이 아닌 사건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는데...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어린 학생들도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조상까지 거슬러 올라가 얽혀있는 운명의 타래를 풀어내는 이야기는 뭔가 다소 어두운 듯 하지만 중간중간 코믹한 요소가 많이 섞여 있습니다.
일종의 성장소설이면서 흥미진진한 액션이 살아 있는 추리소설이기도 한 Holes. 주도면밀한 스토리 구성과, 여러 가지 이슈, 사회에 대한 비판까지..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작가의 뛰어난 역량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구덩이'로 번역, 출간되었고 영화로도 나와 있어 함께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